'벤슨 25점 16R' 동부, 모비스에 반격...4강PO 1승1패

  • 등록 2012-03-19 오후 8:53:20

    수정 2012-03-19 오후 8:57:15

▲ 원주 동부의 로드 벤슨이 호쾌한 투핸드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KBL


[원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규리그 우승팀 원주 동부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부는 19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2011~12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로드 벤슨과 김주성의 활약에 힘입어 66-59로 승리했다.

이날 동부의 승리로 시리즈 전적은 1승1패 동률이 됐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를 포함해 한 번도 연패를 당하지 않았던 동부는 1차전에 당했던 패배도 말끔히 설욕했다. 반면 모비스는 이번 플레이오프 4연승을 마감했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피말리는 수비농구 대결이 펼쳐졌다. 2쿼터까지 양 팀 합쳐 채 60점도 나오지 않았다.

동부는 1쿼터에 벤슨과 김주성의 득점이 폭발하면서 1쿼터 막판 17-7까지 도망갔다. 하지만 이후 모비스가 레더와 양동근의 연속 6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혀 17-13으로 따라붙은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도 동부의 리드가 계속 이어졌다. 동부는 벤슨과 김주성의 골밑 공격으로 모비스의 압박수비를 뚫었다. 반면 모비스는 레더가 골밑에서 분전하는 가운데 박구영의 3점슛이 빛을 발했다. 2쿼터가 끝났을때 스코어는 31-26.

동부의 공격은 3쿼터에 다시 불을 뿜기 시작했다. 벤슨의 슬램덩크에 이어 이광재의 첫 3점포가 터지면서 흐름을 동부쪽으로 가져왔다.

모비스도 레더의 골밑슛으로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동부는 4쿼터 2분여를 남기고 박지현과 윤호영의 연속 득점으로 46-36, 10점차까지 도망갔다. 경기가 점점 육탄전으로 흘러가는 가운데서도 분위기는 조금씩 동부쪽으로 기울어갔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동부는 김주성과 윤호영의 연속 골밑슛으로 14점차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던 윤호영이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파울 아웃되면서 고비를 맞기도 했다. 모비스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레더의 골밑 득점과 양동근의 3점슛으로 7점차까지 다시 쫓아갔다.   하지만 동부는 곧바로 박지현의 3점슛으로 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어 동부는 모비스가 5점차까지 점수차를 좁히자 종료 1분9초전 벤슨의 팁인 슛으로 다시 도망갔다. 벤슨은 종료 45초전에도 자유투를 1구 성공시킨 뒤 곧이은 모비스 공격때 수비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결국 동부는 막판 27초를 남기고 안재욱의 자유투 2개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벤슨이었다. 이날 벤슨은 거의 풀타임을 뛰면서 25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6리바운드 가운데 공격리바운드가 8개일 만큼 골밑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1차전에 부진했던 토종선수들도 제 몫을 했다. 김주성은 상대 외국인선수 레더를 막으면서도 12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박지현(11점)과 이광재(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이날 동부는 리바운드에서 39-24로 모비스를 압도하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반면 모비스는 레더가 32점 10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쳤지만 토종선수들의 부진이 눈에 띄었다. 레더에게 줄 점수는 주면서 국내 선수들의 득점을 막겠다는 동부의 수비 작전이 통했다. 1차전에서 18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된 함지훈은 이날 벤슨과 윤호영의 수비에 막혀 겨우 8점에 머물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