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수' 손은서, "6개월 간 담배 연기..지금은 끊었어요"

  • 등록 2013-11-21 오후 4:58:57

    수정 2013-11-21 오후 4:58:57

배우 손은서가 21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창수’ 언론시사회에서 밝게 웃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지금은 끊었다.”

배우 손은서가 영화 ‘창수’ 속 캐릭터로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창수’는 더 이상 추랄할 곳이 없는 한 남자 창수에 대한 이야기로 내일이 없는 징역살이 대행업자 창수가 내일을 살고 싶은 여자 미연(손은서 분)을 만나 첫 눈에 반한 뒤 시작되는 비극을 그렸다. 손은서는 극중 미연 역으로 욕설도 서슴지 않고, 술도 잘 마시고, 담배도 즐겨 피는 여자로 그려졌다.

손은서는 이러한 연기 변신에 대해 고충을 털어놨다. 21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담배를 그냥 피는 것과 정말로 피는 게 많이 다르다고 하더라”며 “처음 해보는 연기였는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손사레를 치며 우스꽝스럽게 웃는 임창정과 안내상의 장난에 당황스러운 웃음을 짓기도 했다.

손은서는 “영화를 촬영하고 끝나기까지 한 6개월 걸렸던 것 같다”며 “그래서 그 기간 동안 담배를 배우고 폈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끊은 건가요”라는 임창정의 말에 “네, 지금은 피지 않습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손은서는 이번 영화로 그 동안 발랄하고 도도했던 ‘도시녀’의 이미지를 벗을 각오다. 폭력조직 지성파 보스의 애인이면서 2인자 도석(안내상 분)과 내연관계가 있는 인물로 창수를 사랑하면서도 위험에 빠트리는 치명적인 인물로 등장한다.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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