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5개월’ 김연아가 그리워지는 이유

  • 등록 2014-10-21 오후 3:05:16

    수정 2014-10-21 오후 5:13:53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가 은퇴한 지도 벌써 반년이 다 돼 간다. 그러나 그를 그리워하는 목소리는 아직도 여기저기서 들린다.

최근 한국광고종합연구소가 발표한 광고모델 호감도 순위에 의하면 전체 광고모델 가운데 김연아는 ‘호감율(MRP, Mind Rating Points)’에서 13.67%를 기록, 7월부터 3개월 연속 광고모델 호감도 1위를 차지했다. 김연아의 인기는 은퇴 후에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그는 SK텔레콤, 삼성전자 하우젠 에어컨, 맥심 화이트 골드 등 모델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 김연아의 광고 촬영 모습. / 사진= 김연아 CF 장면


해외 피겨 전문가와 선수들도 그를 잊지 않고 있다. 미국의 한 프리랜서 피겨 칼럼 기고가는 최근에도 수차례 김연아의 완벽한 경기력을 칭송한 바 있다.

그는 전설적인 피겨스타 미셸 콴(34·미국)과 타라 리핀스키(32·미국)를 비교하는 칼럼에서 김연아가 피겨라는 종목에 기여한 공로를 치켜세웠다. 기고가는 “김연아는 신채점제(COP) 시스템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다. 21일 기고한 분석 글에서도 김연아의 연기를 ‘퀼리티(Quality)’와 동일시했다. 기고가는 “비현실적이다. 김연아의 점프 수준은 현실을 초월한다”고 언급했다.

스케이터 출신 아이스 댄서 티모시 콜레토(23·미국)는 최근 인터뷰에서 김연아를 ‘역대 가장 좋아하는 스케이터 3인(three favourite skaters of all time)’ 중 한 명으로 꼽았다. 그는 조니 위어(30·미국), 미셸 콴과 함께 김연아를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지목했다.

그는 ‘올포디움(All Podium,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3위 내에 입상해 메달을 획득하는 것)’ 업적을 들며 김연아를 ‘진정한 챔피언(A true champion)’이라고 표현했다. 콜레토는 자신의 롤모델로 김연아를 뽑으며 팬임을 자처했다.

이밖에 사라 카셀라 등 1998년생 이탈리아 피겨 선수들도 김연아를 존경하는 선수로 얘기했다.

김연아의 빈자리는 대단히 커 보인다. 김해진(17·이하 올댓스포츠)이나 박소연(16)이 자리를 대신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인 듯하다. ‘리듬체조요정’ 손연재(20·IB월드와이드)와 암벽의 김자인(26·올댓스포츠), 골프의 김효주(19·지애드커뮤니케이션) 등이 ‘여풍(女風)’을 이어가고 있으나 김연아만큼 압도적인 여제는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스포츠계의 ‘제2의 김연아’를 찾기 위한 움직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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