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코리안투어 경기위원회, 코스 답사 이유는?

  • 등록 2016-07-22 오전 10:12:50

    수정 2016-07-22 오전 10:12:50

에이원CC에서 코스 답사를 진행한 KPGA 유진복 경기위원, 김태연 경기위원장, 지민기 경기위원.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난 15일 KPGA 코리안투어 김태연(60) 경기위원장을 포함해 유진복(52) 경기위원, 지민기(39) 경기위원이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에이원컨트리클럽을 찾았다.

에이원컨트리클럽은 오는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가 개최되는 골프장으로 KPGA 코리안투어를 처음 진행하는 곳이다.

KPGA 코리안투어 경기위원회는 코스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얻기 위해 골프장을 찾았다. 일명 코스 답사다. KPGA 코리안투어 경기위원회의 코스 답사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경기위원회의 코스 답사는 보통 대회 개최 45일전에 진행된다.

KPGA 김태연 경기위원장은 “코스 답사는 대회 개최 전 골프장에 찾아가 코스에 일어나는 모든 것들을 사전에 확인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코스의 전장을 확인하고 코스의 컨디션을 체크하면서 OB나 해저드도 미리 확인하는 작업을 거친다. 또한 선수와 갤러리의 이동 동선 및 위험 상황은 없는지 여부도 눈 여겨 본다. 그에 따라 선수들이 18홀을 마무리하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지도 미리 확인한다”고 전했다.

코스 답사는 KPGA 코리안투어 경기위원 3명과 해당 골프장의 코스관리팀장이 동행해 코스에 대한 정보를 습득한다. 그린 스피드를 포함해 페어웨이, 러프의 잔디 길이 등 대회 전에 준비할 사항을 공유하고 협조를 구하는 절차도 이뤄진다.

KPGA 지민기 경기위원은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사전 코스 답사는 반드시 필요하다. 블라인드 홀 같은 경우 포어캐디를 배치해야 하는지 결정해야 하고 각 홀간 이동 구간이 길면 선수들을 위한 이동 카트도 사전에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코스 내 장해물도 파악하고 이에 따른 대처 방안을 사전에 마련하기도 한다. 프레지던츠컵과 같은 세계적인 대회는 대회 개최 2년 전부터 코스 답사를 진행해 코스에 어떻게 물을 뿌리는지 까지 체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서는 코스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관여하는 경기위원회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경기위원회는 참가 선수들이 최상의 플레이를 선보여 많은 갤러리에게 환호를 받을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움직이고 있다. 경기위원회의 코스 답사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첫 번째 단추다.

KPGA 사무국 직원들도 골프장을 찾아 본 대회를 주최하는 주최사를 비롯해 업무를 대행하는 프로모터, 골프장 관계자와 실무 업무 협의를 진행한다. 실무 업무 협의에서는 경기위원회의 코스 답사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운다.

김태연 경기위원장은 “에이원컨트리클럽은 코스 관리가 굉장히 잘되어 있는 골프장이다. 곳곳에 워터해저드와 벙커가 있지만 전장이 길지 않아 참가 선수들의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생각한다.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의 역동적인 샷을 보여주기에 최상의 코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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