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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를 만든 우즈는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우즈는 이날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1개월의 우승이자 PGA 투어 통산 80번째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공동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1번홀 버디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2번홀 파로 숨을 고른 우즈는 3번홀부터 다시 타수를 줄여나갔다. 우즈는 3번홀을 시작으로 7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아챘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우즈는 9번홀에서는 첫 보기를 범했고 전반을 5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는 우즈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우즈는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았고 5언더파를 유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페덱스컵 1위을 달린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3라운드까지 2오버파 21타 공동 21위로 밀리면서 1000만 달러 보너스 획득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현재로서는 페덱스컵 포인트 2위 로즈가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 로즈는 이 대회에서 우즈가 우승하더라도 공동 5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페덱스컵 1위를 지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