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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화려한 어휘력과 재치로 웃음을 유발했던 화철이가 가족에 대한 남모를 속내를 털어놓는다고 해 눈길을 끈다. 화철이는 가장 듣고 싶은 말로 “격려해주는 말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어요”라고 했다.
지난 방송에서 화철이는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다가 엄마 김정임 씨에게 혼이 나 눈물을 보이고 울먹이며 책상에 앉는 모습을 보였다.
산만한 줄만 알았던 화철이는 공부에 집중하지 못 하고 아빠, 엄마에게 가거나 공부하는 누나를 찾아가며 외로운 마음을 나름대로 표현하고 있던 것이라고 한다.
손정선 전문가는 “화철이는 너무 외로워요”라며 화철이의 자아가 담긴 나무 그림을 보여주자 일동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에 홍성흔은 지금껏 혼나더라도 금방 풀고 오히려 아빠를 위로하던 화철이의 심리 상태를 알고 “껍데기만 아빠였네요. 화철이를 너무 몰랐어요”라고 한탄했다. 이어 그동안 몰라줬던 아들의 마음을 깨닫고 눈시울을 붉힌다.
한편 엄마 김정임 씨는 심리 진단을 마친 뒤 화철이가 “13년 동안 아무것도 해놓은 게 없다”라며 우는 등 한층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해 변화를 추측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