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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전지희 조는 5일 카타르 루사일에서 열린 2021 도하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여자 복식 결승에서 두호이켐-리호칭(홍콩) 조를 세트스코어 3-1(11-5 7-11 11-3 11-4)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아선수권 여자 복식에서 우승한 것은 2000년 도하 대회의 이은실-석은미 조 이후 21년 만이다.
17살의 어린 나이로 도쿄올림픽에서 선전을 펼쳤던 신유빈은 자신의 두 번째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신유빈은 앞서 열린 여자 단체전과 여자 단식에서도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2011년 귀화한 뒤 줄곧 한국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메이저 국제대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던 전지희도 이번 대회를 통해 아쉬움을 날려버렸다. 전지희도 앞서 여자 단체전 은메달과 혼합복식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탁구는 마지막 남자 단식 결승에서 대회 두 번째 금메달 수확에 도전한다. 남자 대표팀 맏형인 이상수(삼성생명)는 한국 시간으로 오후 10시 좡즈위안(대만)을 상대로 결승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