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예상대로 어려운 경기였지만 나쁘지 않았다"

  • 등록 2018-09-11 오후 11:11:28

    수정 2018-09-11 오후 11:12:05

1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칠레 경기.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이 애국가 연주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이 남미의 강호 칠레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한데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 칠레와 가진 A매치 친선 평가전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벤투 감독은 “예상대로 어려운 경기”였다면서도 “우리도 우수하고 경험 많은 선수들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했다”고 칭찬했다.

벤투 감독은 “상대가 우수했다. 칠레는 지난 수년간 감독이 바뀌어도 계속 일정 수준을 유지했던 팀”이라며 “90분 동안 상대를 지배하는 경기를 펼치려 했고 우리 스타일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경기 중 일부 시간에선 이런 부분이 나타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 중 여러차례 패스 미스로 실점 위기를 자초했던 수비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벤투 감독은 “대체로 나쁘지 않았다. 워낙 강한 상대라 경기 중 당연히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전반전엔 결정적인 기회를 헌납하진 않았다”며 “후반에 두 번 정도 기회를 내줬지만 이는 상대가 잘해서 얻은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축구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뒤 A매치 데뷔 2연전을 1승1무로 마감한 벤투 감독은 “우리가 충분한 기술과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두 경기를 치르면서 우리가 가진 철학과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실험했다”며 “과거 대표팀 모습은 배제하고 앞으로의 상황을 분석하면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후방 빌드업을 통해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는 자신의 축구 스타일에 대해선 “이것이 우리 팀 스타일”이라며 “선수들이 능력이 있기 때문에 믿고 주문했다. 이런 스타일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다음 평가전까지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많은 경기를 충분히 보고 분석해서 명단을 결정할 것이다”며 “기술을 갖춰야 하고 대표팀에 대한 열망이나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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