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두산에 사과한다…김태형 “분위기 달라지지 않아”

  • 등록 2019-10-23 오후 4:47:15

    수정 2019-10-23 오후 4:47:15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막말 논란에 휩싸인 키움 히어로즈의 송성문이 두산 베어스 선수들에게 사과할 예정이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사진=연합뉴스
지난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송성문은 3루 키움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송성문은 더그아웃에서 두산 선수들을 향해 “팔꿈치 인대 나갔다”, “오늘 햄스트링 나갔다, 2년 재활”, “최신식 자동문, 1500만원 짜리다”고 소리쳤다. 두산 팬들은 송성문의 발언이 일부 두산 선수들을 조롱하고 비하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송성문은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23일 두산 베어스에 찾아가 직접 사과할 예정이다. 키움 관계자는 송성문이 두산 선수단을 찾아가 사과하고 사과 인터뷰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송성문 논란에 “직접 보지는 못하고 기사로만 봤다”며 “우리 팀 분위기에는 달라질 것이 없다. 그냥 선수들끼리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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