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 경제방송 시작…“‘영수증’ 그리워 하는 분 있다”

  • 등록 2020-05-27 오후 4:07:21

    수정 2020-05-27 오후 4:07:21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미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방송인 김생민이 경제방송을 진행한다.

김생민은 23일부터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팟빵’에서 ‘김생민의 경고해’(경제고민해결방송) 방송을 시작했다.

이날 올라온 3분짜리 방송에서 김생민은 “다시 마이크 앞에 앉았다. 행복하다. ‘영수증’을 기다리시는 그리워하시는 분이 조금 있는 것 같다. 경제 고민을 해결하려는 방송을 하려고 한다. 잘 할 수 있게 응원해달라. 사연 많이 보내주시면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다. 김생민의 경고해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25일 ‘개그맨X가수X배우 그들의 첫 만남은?’이라는 제목의 80분짜리 방송이 올라왔다. 26일에는 ‘전문가팀 첫 공개! 투자 대격돌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제목의 70분짜리 방송이 공개됐다. 김생민은 월요일, 목요일에는 청취자 사연을 받고 화요일, 금요일에는 경제·부동산 이슈를 다룬다.

김생민은 개그우먼 송은이, 김숙과 함께 2018년 KBS2 예능프로그램 ‘김생민의 영수증’에 출연해 데뷔 후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각종 에능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 20여편의 광고 모델로도 활약했다.

하지만 2018년 4월 그는 미투 논란에 휩싸였다. 2008년 서울의 한 노래방에서 여성 스태프 2명을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나온 것. 김생민은 즉시 사과의 뜻을 밝히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자숙의 시간을 갖던 김생민은 지난해 9월 ‘팟빵’에서 ‘영화 들려주는 김생민입니다’라는 방송을 시작해 지난달 25일까지 진행했다. 지난 23일 그는 “다른 팟캐스트 방송을 시작한다. 경제 고민에 관한 많은 사연 부탁한다”라며 ‘김생민의 경고해’를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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