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딸 또래 내연녀 교회에 온 적도 있다" 서정희 고백

  • 등록 2014-07-26 오후 6:12:10

    수정 2014-07-26 오후 6:12:10

JTBC ‘연예특종’ 서정희.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서세원 아내 서정희가 남편의 외도에 대해 또 다른 주장을 내놨다.

서정희는 25일 방송된 JTBC ‘연예특종’에서 “(서세원의 내연녀가) 우리 딸 아이 또래다. 우리 교회에도 왔었다”며 “문자 하나로 이 일을 벌이고, 아무 일도 아닌데 차 한 잔 마신 걸로 32년 결혼 생활에 이혼하겠다고 하겠느냐”고 주장했다. 서정희는 “더 중요한 증거가 있지만 발표 안 하는 건 그 여자가 아직 시집을 안 갔고 어리기 때문이다. 나도 자식을 키우는 부모, 엄마니까 발표 안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서정희는 사기 혐의에 대해서도 “남편은 본인 이름으로 된 재산은 아무것도 만들지 않는다. 그래서 모든 사인은 서류를 보든 안 보든 내가 한다. 남편이 시키면 사인했고, 수도 없이 사인했다”며 “사인하더라도 내가 집행해본 적이 없고 돈은 항상 남편 선에서 해결됐다. 내가 돈을 만진 적이 없다. 나도 모르는 차용증이 내 이름으로 3억이 날라왔다. (남편이) 문서 위조한 것으로 알고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정희는 “지금 남편과 만날 수 없다. 또 폭행당할 수도 있다. 지금도 계속 협박하고 문자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지난 5월 서울 청담동 주거용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남편 서세원으로부터 폭행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최근 공개된 당시 CCTV 영상에서 서세원이 서정희의 다리 한쪽만 잡은 채 끌고 가는 모습이 담긴 게 드러나 충격을 줬다. 서정희는 “남편이 만나자마자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하더라. 내가 일어나니까 날 CCTV 없는 요가실로 끌고 갔다”며 “남편이 갑자기 내 배 위에 올라타 두 손으로 목을 졸랐다. 눈알이 밖으로 나올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내가 두 손을 모으고 서세원에게 말을 못하고 막 빌었다. 무조건 빌었다. 살려달라고 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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