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다저스, 맥스 슈어저 영입 가능성 있다"

  • 등록 2014-11-20 오후 3:24:32

    수정 2014-11-21 오후 1:44:1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LA 다저스가 예상을 깨고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의 최대어로 꼽히는 맥스 슈어저(30·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깜짝 영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의 A.J. 캐서벨 기자는 워낙 몸값이 비싸 그 자체가 도박인 슈어저의 종착지를 예측한 특집기사에서 “다저스는 7번째로 영입 가능성이 높은 구단”이라고 20일(한국시간) 밝혔다.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등에 업은 슈어저는 보라스가 항상 취해왔던 그대로 최대한 기다리는 전략으로 몸값 부풀리기에 나선다.

보라스 측은 지난 오프시즌 이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측에서 제시한 6년 1억4400만달러(약 1606억원)짜리 연장계약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 변함없는 2014시즌을 보내고 맞은 FA시장에서 아무리 못해도 7년 1억7000만달러(약 1897억원) 이상은 받지 않겠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맥스 쉬어저가 마운드에서 혼신을 다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이런 가운데 캐서벨이 슈어저의 다저스 행 가능성을 높게 보는 주된 이유는 1988년 이후 풀지 못하고 있는 월드시리즈(WS) 우승 욕심에 있다.

다저스가 내년에도 우승후보인 건 맞지만 뭔가 확실하다고 말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는 건데 캐서벨은 “2015시즌은 결정적인 우승후보가 없는 가운데 만약 다저스가 슈어저 영입전에 뛰어들어 성공한다면 그건 의심의 여지없이 그들을 그 자리에 올려놓는 일”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앤드루 프리드먼(37)과 그 휘하가 보다 유동성 있는 재정 상황을 도모하고 있다 하더라도 그들의 주머니는 슈어저를 데려오기 충분할 만큼 깊다”며 “‘클레이튼 커쇼(26·다저스), 잭 그레인키(31·다저스), 슈어저, 류현진(27·다저스)’으로 이뤄지는 선발진은 사이영상 수상자만 3명이 포진한 그 즉시 현존 가장 두려운 로테이션이 된다”고 부추겼다.

다만 몇 가지 전제조건이 풀려야 가능한 시나리오임을 명확히 했다. “커쇼-그레인키-류현진에게만 다음 4년간 2억5000만달러 상당을 투자해야 하는 건 아무래도 부담이고 선발에 앞서 공격력과 불펜 보강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다저스는 슈어저 영입전에 뛰어들기 전 그 돈을 다른 데 쓰는 쪽이 더 나은 게 아닌가 스스로에게 먼저 물어봐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한편 캐서벌이 내다본 슈어저의 최종 안착지는 1위 뉴욕 양키스를 시작으로 ‘LA 에인절스, 디트로이트,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카고 컵스, 보스턴 레드삭스,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순으로 나타났다.

2014시즌 슈어저는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33경기 18승5패 평균자책점(ERA) 3.15 220.1이닝 252탈삼진 이닝당주자허용(WHIP) 1.175’ 등을 기록했다.

작년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수상자인 그는 2년 연속 200이닝 이상(2013시즌 214.1이닝)을 돌파했고 풀타임 선발투수가 된 2009년 이후 매년 170이닝 이상 및 지난 5년간 4시즌을 195이닝 이상 던진 철완을 자랑한다.

슈어저는 올해 기준 평균 92.8마일(약 150km)의 패스트볼(빠른공) 구속이 녹슬지 않았고 ‘체인지업(구사율 21%)과 슬라이더(13.6%), 커브 볼(10.3%)’ 등을 섞어 던지는 완성형 우완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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