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측 '라켓소년단' 인종차별 논란→인니어 사과…"모욕 의도 없었다"

  • 등록 2021-06-18 오후 3:28:38

    수정 2021-06-18 오후 3:28:38

(사진=SBS ‘라켓소년단’ 5화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드라마 ‘라켓소년단’ 속 장면이 인도네시아 대중으로부터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비난을 받자 SBS 측에서 이를 공식 사과했다.

SBS는 지난 17일 SBS드라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SNS 댓글을 통해 인도네시아어로 “특정 국가나 선수 또는 관객들을 모욕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그렇지만 일부 장면으로 인해 인도네시아 시청자들을 불쾌하게 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방송된 SBS ‘라켓소년단’ 5회에서는 인도네시아 대회에 참가한 한세윤(이재인 분)이 악조건 속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장면들이 전파를 탔다.

이날 경기를 위해 한세윤과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한 코치진들은 대회를 앞두고 악조건에 볼멘소리를 털어놨다. 한세윤을 이기고 싶어하는 다른 팀들의 견제 때문에 에어컨도 없는 숙소에서 밤을 보내게 돼 걱정을 늘어놓은 것이다.

이후 진행된 경기 장면들에는 현지 관중이 한세윤의 실수에 환호하고 야유를 보내는 모습이 이어졌다. 이에 코치는 팽 감독에게 “공격 실패할 때 환호는 X매너 아니냐”라고 물었고, 팽 감독은 “매너가 있으면 야유를 하겠냐”며 분노했다. 해당 장면들을 본 일부 인도네시아 시청자들은 모욕적이라며 드라마 속 인종차별을 지적했고, 이 논란이 커지며 보이콧 조짐이 불거지자 SBS측이 사과에 나선 것이다.

앞서 SBS는 자사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에서도 한 차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여 곤혹을 치른 바 있다. 극 중 로건 리(박은석 분)의 형으로 등장한 알렉스 리(박은석 분)의 스타일과 말투 등이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회화화한 것이라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되면서다. 이에 ‘펜트하우스’ 측은 “특정 인종이나 문화를 희화화 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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