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출연 '루시', 할리우드 점령..국내서도 관심 집중

  • 등록 2014-07-29 오후 1:09:57

    수정 2014-07-29 오후 1:27:05

영화 ‘루시’에서 최민식과 스칼렛 요한슨.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배우 최민식의 세계무대 진출작 ‘루시’가 미국 영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25일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 영화 ‘루시’는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한 데 이어 주말까지 압도적인 관객몰이로 판타지 블록버스터 ‘허큘리스’와 SF 블록버스터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을 제치고 흥행 정상을 지켰다.

‘루시’는 한국배우 최민식과 할리우드 섹시스타 스칼렛 요한슨, 그리고 프랑스의 유명 감독 뤽 베송의 만남으로 제작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특히 최민식이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모든 대사를 소화해 더한 관심이 쏠렸다.

이 영화는 개봉 첫 주말에만 4400만 달러, 한화로 450억 원가량의 흥행수익을 올렸다. 이는 안젤리나 졸리의 ‘솔트’(3600만 달러), 액션 흥행작 ‘본 레거시’(3800만 달러) 등 장르가 같은 성공작들의 주말 흥행 수익을 훨씬 넘어서는 수치다. ‘레옹’ ‘제5원소’ ‘잔 다르크’ 등을 연출한 뤽 베송 감독의 영화 중에서도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국내 관객도 ‘루시’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개봉예정영화 검색어에서도 최민식 주연의 사극 ‘명량’과 함께 나란히 1, 3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 개봉일이 오는 9월4일로 한 달 넘게 남은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영화 ‘루시’는 마약운반책으로 이용당하던 한 여자가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뤽 베송 감독이 직접 연출하고 각본과 제작까지 도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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