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 데뷔 전 관심폭발…꺼질 줄 모르는 I.O.I 효과

  • 등록 2016-06-18 오전 8:00:00

    수정 2016-06-18 오전 8:00:00

신예 걸그룹 구구단(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트위터)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6월 말 데뷔를 예고한 젤리피쉬 신예 걸그룹이 가요계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이하 젤리피쉬)가 공식 SNS를 통해 그룹 이름 ‘구구단’과 9명의 멤버 이미지를 최근 공개했을 뿐이지만 대중의 기대감은 데뷔를 준비하는 신인 중 선두권을 넘어 기존 인기 걸그룹 못지않다. 아이오아이 효과다. 이 신인 걸그룹에 아이오아이 멤버인 김세정과 강미나, 아이오아이를 탄생시킨 연습생 오디션 프로그램 Mnet ‘프로듀스101’에 출연한 김나영이 포함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가요계에 아이오아이 돌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아이오아이의 영향력이 걸그룹을 넘어 아이돌 시장 전방위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프로듀스101’이 큰 인기를 모았다곤 하지만 지난 4월1일 최종회가 방송했으니 벌써 3개월 가까이 시간이 지났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아이오아이도 1개월여에 걸친 첫 활동을 지난 4일 드림콘서트로 마무리했다. 아이오아이, ‘프로듀스101’ 열풍이 잦아드는 게 당연할 법한데 현실은 그 반대다. 아이오아이 멤버들, ‘프로듀스101’을 통해 얼굴을 알린 연습생들까지 소속사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거나 데뷔 준비를 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젤리피쉬의 경우 가수로 성시경, 박효신, 서인국 등이 소속돼 있는 유명 기획사이면서 보이그룹 빅스도 정상급으로 키워놓았다. 신인 걸그룹 제작 소식이 관심을 끌 만도 하지만 아직 모습이 공개되지 않은 그룹, 그것도 처음 제작하는 걸그룹이라면 성공 가능성은 점수를 높게 줘도 ‘50대 50’이 일반적이다. 그런 기존 점에서 구구단에 대한 현재 체감도는 평균을 크게 웃돈다. ‘아이돌 연습생 100만명 시대’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아이돌 그룹 멤버를 꿈꾸며 실력을 갈고닦은 사람들이 넘쳐나는 상황이다. 실력이 좋은 사람들은 많다. 멤버들의 조합과 콘셉트, 팬덤의 확보가 아이돌 성공의 관건이다. 구구단에 대한 관심은 ‘프로듀스101’부터 형성돼 온 김세정과 강미나, 김나영의 팬덤의 영향이다. 성공을 위한 요소 중 하나의 기반이 시작도 전에 튼실히 확보가 된 셈이다.

걸그룹 다이아도 아이오아이의 영향을 톡톡히 봤다. 아이오아이 멤버 정채연이 다이아에 복귀하면서 새롭게 발매한 앨범 타이틀곡 ‘그 길에서’가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이아의 이름이 주목받는 계기는 정채연, 함께 ‘프로듀스101’에 도전했던 기현희가 제공했다. 두 멤버의 ‘프로듀스101’ 출연과 정채연의 아이오아이 활동으로 인해 다이아는 첫 활동 이후 8개월의 공백을 가졌다. 기다림의 결과는 달콤했다. 정채연과 기현희로 인해 다이아의 인지도는 단숨에 올랐다. 새 멤버 은채까지 합류하면서 다이아의 완성도와 팀워크는 더욱 단단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7일 발매된 래퍼 산이와 애프터스쿨 레이나의 두 번째 콜래보레이션 ‘달고나’의 뮤직비디오에는 아이오아이 김도연이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산이와 레이나의 콜래보레이션이 이미 2014년 ‘한여름밤의 꿀’로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해도 ‘달고나’가 발매 당일 국내 최대 음악 사이트 멜론을 비롯한 음원 차트들에서 1위에 오른 데에는 뮤직비디오, 김도연의 공로를 무시할 수 없을 터다.

신예 아스트로도 최근 진행된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촬영에 아이오아이 최유정을 여자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높였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아이오아이와 ‘프로듀스101’ 열풍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다. 아이오아이 멤버들을 내세운 마케팅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 효과가 뚜렷하다”며 “아이오아이와 ‘프로듀스101’의 영향력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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