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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이정후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하기 전, 빅리그 통산 3089안타의 전설이자 시애틀 구단 특별 고문인 이치로와 인사했다. 이치로와 친분이 두터운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이정후를 위해 특별히 주선한 자리다.
이정후는 이치로의 상징인 51번을 등번호로 달 정도로 이치로를 우상처럼 여겼다. 지난해 말 샌프란시스코 입단 기자회견에서도 이치로 영상을 보며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로 밝혔다.
이정후의 타격 훈련 장면을 보고 이치로를 떠올린다는 멜빈 감독은 “예상했던 것보다 이정후가 더 센 파워를 지녔다”며 “이치로와 비슷한 스타일이면서 타격 때 (타격 축인) 뒷다리를 잘 유지해 직선타성 타구를 곧잘 날린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