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美 언론, 피겨 金 후보 "김연아-마오-율리아 순"

  • 등록 2014-02-17 오후 3:57:59

    수정 2014-02-17 오후 4:06:30

△ 피겨 국가대표 김연아가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이스버그 팰리스에서 공식훈련에 임하고 있다. / 사진= 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국 스포츠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가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우승후보(Power Ranking Top Women‘s Contenders)를 분석해 17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는 김연아(23), 아사다 마오(23),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5) 순이었다.

매체는 앞서 펼쳐진 여자 피겨 단체전 점수를 언급하며 리프니츠카야의 기량을 칭찬했다. “그는 충분히 1위에 오를 만한 가치가 있다(She definitely deserves a spot on this list)”고 표현했다.

하지만 정작 금메달 후보 1순위로는 김연아를 꼽았다. 매체는 김연아가 이번 동계올림픽을 프로페셔널하게 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가 벤쿠버 대회만큼 나에게 특별하진 않다. 우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이미 경험이 있다. 경기할 때 초조해지지 않도록 마인드컨트롤을 잘 할 것이다”고 말한 김연아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김연아가 한층 여유로워졌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NBC 스포츠의 닉 맥카벨도 “김연아가 첫 훈련에서 긴장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매체는 아사다 마오의 은메달을 유력시했다. 매체는 아사다 마오에 대해 “벤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지난 4년간 일관된 기량을 유지하지는 못했다”며 금메달 후보 1순위에서 탈락한 이유를 지적했다. 아이스네트워크의 기자 린 루더포드는 훈련서 보인 아사다 마오의 점프가 훌륭하다고 극찬했지만, 매체는 트리플악셀이 관건이라며 아사다 마오를 금메달 후보 2순위로 지목했다.

리프니츠카야는 금메달 후보 3순위로 분류됐다. 매체는 “스핀이 멋지다”면서 리프니츠카야의 스핀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재능만큼은 금메달감이라고 호평했다.

한편 기사에서는 “누가 금메달을 차지할까(Who will take home gold)”라는 설문이 진행되고 있다. 응답자가 지극히 적은 상황이지만 이들의 절반은 김연아의 우승을 점쳤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리프니츠카야의 대결은 20일과 21일 새벽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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