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두산베어스 |
|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두산과 LG의 어린이날 빅매치에서 웃은 쪽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5회말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10-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2연패에서 빠져나오며 시즌 전적 17승10패로 1위 삼성을 쫓았다. 올시즌 LG와 상대전적은 2승2패 동률을 맞췄다.
이날 두 팀이 맞붙는 경기가 의미있었던 이유는 따로 있다. 어린이날이라서다. 두 팀은 2003년부터 13년 연속 어린이날 매치를 벌여오고 있다. 이날 경기 역시 티켓 판매 32분만에 26000석 매진을 기록했을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다. 8년 연속 어린이날 만석이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어린이날 전적 11승7패(1996년 더블헤더 경기 2승을 1승으로 간주)로 우위를 유지했다. 어린이날 매치 3연승이기도 하다. 최근 3연승 동안 승리 투수의 영광은 변진수, 볼스테드, 유희관이 가져갔고 결승타의 주인공은 손시헌, 민병헌, 정수빈이었다.
한편 두산이 어린이날 승리한 경우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간 경우는 10번 모두, 100% 확률이었다. 또한 1998년 이후 어린이날 승리팀이 15년 연속 위닝시리즈로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