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기다리며' 김성오, 한국판 크리스찬 베일…4주만에 16kg 감량

  • 등록 2016-02-16 오전 11:26:54

    수정 2016-02-16 오전 11:26:54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김성오가 영화 ‘널 기다리며’서 연쇄살인범 연기를 위해 4주 만에 16kg을 감량했다.

영화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그 날,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15년간 그를 기다려온 소녀와 형사, 그리고 살인범의 7일간의 추적을 그린 스릴러다.

이번 영화에서 자신을 제보한 놈만을 15년간 기다린 연쇄살인범 ‘기범’ 역을 맡은 배우 김성오가 4주 만에 16kg를 감량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윤제문이 “마치 할리우드의 크리스찬 베일을 보는 듯 했다”라며 영화 ‘머시니스트’(2004)를 통해 갈비뼈 몸매를 선보였던 크리스찬 베일에 비견할 정도로 그의 다이어트는 혹독했다.

사진-영화 ‘널 기다리며’ 스틸 컷
그 자체로 살인범의 자태를 드러내는 이번 스틸은 근육 조감도를 연상시키는 김성오의 앙상한 몸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김성오는 “감독님께서 골룸 같은 깡마른 배우의 사진을 보여주셔서 처음에는 가능할까 싶었는데, 하다 보니 욕심이 생겨서 무작정 굶으면서 4주 만에 16kg를 감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스틸 공개로 매 순간 강렬한 열연을 보여주었던 김성오의 완벽한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심은경, 윤제문, 김성오 등 충무로의 대체불가 배우들의 열연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영화 ‘널 기다리며’는 오는 3월 10일 개봉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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