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버거 대표 취임' 김예분 "승부수는 결국 '맛'"

  • 등록 2016-08-12 오전 8:35:23

    수정 2016-08-12 오전 8:37:25

김예분(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요리 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고 싶어요.”

미스코리아 출신 김예분이 방송 활동에 욕심을 냈다.

지난 2014년 KBS2 드라마 ‘하이스쿨:러브온’에 조연으로 출연한 이후 2년 가까이 없었던 방송 활동이다. 그 사이 자신이 대중에게 잊혀졌을까 하는 조바심 때문이 아니다.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지난 1일 대표이사로 취임한 수제버거 프랜차이즈업체 도니버거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다. 대표이사로서 경영 전반을 신경 쓰는 한편 얼굴마담 역할이 필요하면 마다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도니버거가 아직 규모가 큰 프랜차이즈 업체는 아닙니다. 연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우선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목표를 부풀리지 않았다. 차곡차곡 단계를 밟아 가겠다는 얘기에서 차분하지만 충분한 힘이 느껴졌다.

대중이 기억하는 김예분의 이미지는 미스코리아(1994년 미), MC, 연기자가 대부분일 것이다.하지만 김예분은 그 사이 방송보다 다른 분야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았다. 삼성전자 계열 더미디어, 드림뮤직 등에서 웹PD로 근무했고 파스타를 메인 메뉴로 요식업 사업가로도 활동을 했다. 도니버거에서 이사로 재직을 해온 것도 벌서 5년이 넘었다고 했다.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전통식생활문화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일을 할 때는 지나치게(?) 꼼꼼한 편이다. 김예분은 “나 자신에게 쓸데없이 완벽주의자”라고 말했다. 파스타 음식점이 큰 인기를 끌었지만 그만 둔 것도 그래서다. 음식 맛이 제대로 나야 한다는 생각에 주방에 신경을 쓰고 홀 서빙도 직접 챙기다 보니 체력적인 부담이 너무 컸다. 도니버거는 더 큰 회사다. 그래도 직접 챙기는 부분이 많다. 대표이사가 된 지 불과 10일이 지났을 뿐인데 강원도 춘천과 제주도까지 전국 13곳의 가맹점을 모두 방문하며 바쁜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도니버거 매장에 신메뉴 추가도 준비를 하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딴 ‘뿌니떡볶이’다. 오는 18~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에 ‘도니버거’ 부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도니버거는 ‘불고기 버거’를 불고기맛 패티가 아닌 실제 불고기를 넣어주는 등 웰빙으로 차별화되면서도 가격경쟁력을 갖췄어요. 하지만 매출을 더 발생시키려면 다양한 연령층의 입맛을 맞춰줄 메뉴를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김예분은 결국 승부수는 ‘맛’이라고 강조했다. 차별화된 메뉴에 맛까지 있다면 입소문만으로도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능력 밖인데 의욕만 갖고 되는 일은 없겠죠. 하지만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 용기가 있어야 성공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 제게 필요한 것은 세상을 향해 용기 있게 나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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