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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가 극장 사업에서 ‘퍼스트 펭귄’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서정 CGV 대표는 1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 개관에 맞춰 ‘포스트 멀티플렉스, 극장의 진화’를 주제로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무리 지어 사는 펭귄들은 먹이를 얻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어야 하는데 바다표범 등에 잡혀먹힐까 두려워 쉽게 뛰어들지 못한다. 이때 처음으로 과감히 가장 먼저 뛰어드는 펭귄을 ‘퍼스트 펭귄’이라 하는데 CGV가 퍼스트 펭귄에 비유, 앞으로도 극장 사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힌 것. 현재 CGV는 국내 140개, 해외 270개 극장을 갖고 있다.
이날 리모델링을 거쳐 20개 상영관 3888석 규모로 문을 연 CGV용산아이파크몰은 4DX와 스크린X를 융합한 상영관과 가로 31m X 세로 22.4m로 세계 최대 IMAX 상영관 등 새로운 모델을 갖췄다. 쇼파 침대 콘셉트의 살롱S 템퍼시네마, 프라이빗한 콘셉트의 스카이박스(SKYBOX) 에그박스(EGGBOX) 등 다양한 콘셉트의 상영관도 마련됐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가 ‘4DX+스크린X’ 버전으로, 20일 개봉하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가 고해상도 레이저 영상기를 갖춘 ‘IMAX 레이저’ 버전으로 개봉한다.
서 대표는 “CGV는 2020년까지 1만 스크린, 7억명 관람객 달성이 목표다”며 “꾸준히 새로운 진화와 혁신 추구할 것이고 과감히 새로운 시도 멈추지 않는 페스트 펭귄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