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낸시랭 남편 왕진진 "사기·횡령 10원 한 푼 없다" 주장 (인터뷰)

  • 등록 2018-04-05 오후 4:41:45

    수정 2018-04-05 오후 5:55:12

낸시랭 (왼쪽), 남편 왕진진.(사진=이데일리 스타in 촬영)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자신을 둘러싼 사기·횡령 등 3건의 범죄 혐의에 대해 반박했다.

왕진진은 5일 이데일리 스타in에 “김 모씨의 중국 도자기 356점을 가져간 사실이 있으나, 의뢰한 결과 해당 도자기가 가품으로 밝혀져 원하는 금액으로 팔아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왕진진은 팔지 못한 도자기를 다시 돌려주지 않은 배경에 대해서는 “김 씨에게 도자기를 다시 돌려주겠다고 수 차례 연락했지만, ‘계약서대로 팔아달라, 물건을 되받진 않겠다’고 말해서 나 역시 곤란했다”고 주장했다.

왕진진은 지난 2015년 김 씨에게 ‘10억원에 팔아주겠다’며 그가 가진 중국 도자기 356점을 가져간 후 돈도 주지 않았고, 도자기 역시 돌려주지 않아 사기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 왕진진은 김 씨로부터 받은 도자기를 ‘10억원 대 중국 도자기를 넘기겠다’며 문 모 교수로부터 1억원을 챙겼다는 횡령 혐의와 A씨 소유의 외제차량을 가져간 뒤 이를 담보로 5000만원을 받아 챙기고 차도 돌려주지 않은 사기 혐의로도 병합 재판을 받고 있다.

왕진진은 5일 서울중앙지법(형사8단독)에서 이 중 문 교수와 관련된 사건으로 사기 및 혐의로 4차 공판에 출석했다. 이날 재판부는 왕진진의 공소 사실을 읽으며 “(왕진진이) 앞서 횡령은 인정하고, 사기는 부인했다”고 했지만 왕진진은 “횡령 혐의도 인정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왕진진은 이에 대해 이데일리 스타in에 “김씨의 도자기가 팔리지 않아 난항을 겪던 중 도자기 보관료 등으로 개인적인 금전적 채무가 발행했다. 이때 문 교수가 ‘도자기를 감정하여 진품이 있으면 내가 팔아준다’고 했고, 대신 도자기 보관료를 자신이 갚아주겠다며 도자기를 가져간 것”이라며 “사기나 횡령등 부당한 방법으로 10원 한 푼 취득한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횡령 혐의를 인정했다가 부인했다는 부분에 대해서 “앞서 사임한 국선변호사와의 소통 실수로 횡령 혐의를 인정하게 됐다. 사회적 관심이 쏟아지고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 제대로 대화를 나눌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횡령을 하지 않았으므로 이를 인정한 사실도 없다”며 “새로 선임한 변호사와 긴밀하게 상의하여 명백한 증거와 함께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반박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5차 공판은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다. 이날 재판에는 왕진진의 부인인 낸시랭도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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