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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자신을 둘러싼 사기·횡령 등 3건의 범죄 혐의에 대해 반박했다.
왕진진은 5일 이데일리 스타in에 “김 모씨의 중국 도자기 356점을 가져간 사실이 있으나, 의뢰한 결과 해당 도자기가 가품으로 밝혀져 원하는 금액으로 팔아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왕진진은 팔지 못한 도자기를 다시 돌려주지 않은 배경에 대해서는 “김 씨에게 도자기를 다시 돌려주겠다고 수 차례 연락했지만, ‘계약서대로 팔아달라, 물건을 되받진 않겠다’고 말해서 나 역시 곤란했다”고 주장했다.
왕진진은 5일 서울중앙지법(형사8단독)에서 이 중 문 교수와 관련된 사건으로 사기 및 혐의로 4차 공판에 출석했다. 이날 재판부는 왕진진의 공소 사실을 읽으며 “(왕진진이) 앞서 횡령은 인정하고, 사기는 부인했다”고 했지만 왕진진은 “횡령 혐의도 인정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왕진진은 이에 대해 이데일리 스타in에 “김씨의 도자기가 팔리지 않아 난항을 겪던 중 도자기 보관료 등으로 개인적인 금전적 채무가 발행했다. 이때 문 교수가 ‘도자기를 감정하여 진품이 있으면 내가 팔아준다’고 했고, 대신 도자기 보관료를 자신이 갚아주겠다며 도자기를 가져간 것”이라며 “사기나 횡령등 부당한 방법으로 10원 한 푼 취득한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5차 공판은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다. 이날 재판에는 왕진진의 부인인 낸시랭도 모습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