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2일 복귀전 상대 켈리에서 리크로 다시 변경

  • 등록 2019-08-08 오후 4:03:55

    수정 2019-08-08 오후 4:03:55

류현진.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복귀전 상대 팀 선발 투수가 마이크 리크(애리조나)로 다시 바뀌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은 경기 뒤 목 오른쪽 부분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3일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지만, 빠른 회복을 보이며 예상보다 빨리 복귀전에 나서게 됐다.

MLB닷컴은 8일 상대 팀 선발투수로 우완 마이크 리크에서 메릴 켈리로 바뀌었다가 다시 리크로 수정했다. 선발 등판 차례를 보면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켈리가 예상됐다. 켈리는 6일, 리크는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예정대로라면 켈리의 등판 가능성이 커 보였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리크로 변경됐다.

앞서 류현진의 상대로 정해졌던 켈리는 2015년 KBO리그 SK 와이번스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국내 무대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SK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뒤 올해 애리조나에 입단하면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시즌 성적은 7승 12패 평균자책점 4.52다.

상대 팀 선발투수가 2번이나 바뀌었지만, 류현진은 애리조나를 상대로 시즌 12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올 시즌 홈에서 8승 무패 평균자책점 0.8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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