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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원과 주상욱은 5일 첫 방송될 KBS2 새 월화 미니시리즈 ‘굿 닥터’에서 각각 ‘서번트 신드롬’을 지닌 자폐성향의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 역과 최고의 실력을 갖춘 터프하고 도전적인 소아외과 전문의 김도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내고 있는 상황. 데뷔 후 처음으로 의사 역할을 맡은 두 사람의 새로운 연기변신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주원과 주상욱이 소아외과 수술실에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대립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사람의 ‘수술실 혈투’는 지난 15일 경기도 안성에 있는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주원과 주상욱은 평소 촬영장에서 허물없이 돈독한 선후배 사이를 드러냈던 상태. 하지만 장면의 특성상 두 사람은 전에 없이 말수를 줄이고 대본에 집중, 최고의 장면을 위한 몰입력을 보여줬다. 촬영 전 리허설 때부터 움직이는 동선까지 세밀하게 체크하는 등 두 사람의 남다른 연기 열정이 촬영장을 불태웠다는 귀띔이다.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 OCN 드라마 ‘신의 퀴즈’를 통해 새로운 ‘의드’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재범 작가와 ‘굿바이 솔로’ ‘그저 바라보다가’ ‘오작교 형제들’ 등에서 감동과 웃음이 결합된 탄탄한 연출력을 선보였던 기민수 PD의 첫 의기투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원, 주상욱 외에 문채원, 곽도원, 김민서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