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문경찬·박준표·박찬호, 데뷔 첫 억대 연봉 진입

  • 등록 2020-01-22 오전 10:26:23

    수정 2020-01-22 오전 10:37:21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시즌 KIA 타이거즈 투타의 핵으로 떠오른 문경찬과 박준표, 박찬호가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KIA타이거즈 문경찬. 사진=연합뉴스
KIA는 22일 2020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7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재계약 선수 가운데 인상자는 19명이고 동결은 11명, 삭감은 17명이다.

지난 시즌 새로운 마무리투수로 발돋움한 문경찬은 5500만원에서 1억1500만원으로 109.1% 인상됐다. 2015년 2차 2라운드 22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문경찬은 지난 시즌54경기에 나와 1승2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했다.

중간계투요원 박준표도 6500만원에서 69.2% 오른 1억1000만원에 재계약 했다. 박준표는 지난 시즌 49경기에 등판해 5승2패 15홀드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타자 가운데는 지난 시즌 39도루로 도루왕을 차지한 내야수 박찬호가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박찬호는 4200만원에서 150% 오른 1억500만원에 재계약 했다.

그밖에 전상현은 3300만원에서 4300만원(130.3%) 오른 7600만원에, 고영창은 2900만원에서 100% 인상된 5800만원에 사인했다.

내야수 유민상은 4300만원에서 1700만원(39.5%) 오른 6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외야수 이창진은 3100만원에서 8500만원으로 올라 구단 내 올 시즌 최고 인상률(174.2%)을 기록했다. 에이스 양현종은 지난 시즌과 같은 23억원(옵션 별도)에 재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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