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는 7일(이하 한국시간)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소치 동계올림픽을 빛낸 여성(The Inspirational Women of Sochi 2014 Olympic Games)”이라는 제목의 동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rbEuvmFNoQQ)을 공개했다. 2분 25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한 각 종목 여자 선수들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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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는 영상 1분 37초에서 러시아의 신예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5)의 연기 장면을 삽입했다. 앞서 ‘폴 더 히스토리 메이커(For The History Makers)’와 ‘크리에이팅 뉴 마일스톤(Creating New Milestones)‘이라는 화려한 문구의 자막으로 넣었다.
하지만 김연아의 모습은 영상 어디에도 없었다. 김연아는 완벽한 피겨 연기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빛난 여자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지만 영상에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IOC가 이 영상을 편집해 올린 날짜는 7일이다. 이 시각 국내에서는 김연아의 인터뷰를 왜곡 보도한 IOC의 만행이 드러나 질타가 쏟아지고 있을 때였다.
한편 영상에는 박승희를 비롯한 한국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의 장면이 나왔다. 유독 김연아에게만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는 IOC의 진의가 궁금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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