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박인비 "시차? 가족과 맛있는 음식 먹었더니 사라졌다"

  • 등록 2014-07-18 오후 5:39:07

    수정 2014-07-18 오후 5:39:07

박인비(KLPGA 제공)
[제주=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올해 첫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무난하게 출발했다.

박인비는 18일 제주에 있는 오라컨트리클럽(파72·6522야드)에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솎아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지난주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을 마친 후 곧바로 귀국해 치른 대회치고는 무난한 성적표를 제출했다. 박인비는 선두 김해림(25·하이마트·7언더파 65타)에 4타 뒤진 공동 13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박인비는 “시차 때문에 조금 힘들었지만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 먹었더니 힘이 났다”며 “오늘 퍼트 2~3개 놓친 것을 제외하면 큰 실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주 대회가 끝나면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24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한국 대표로 선발됐기 때문이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016년 올림픽과 경기 방식이 비슷하고,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우승 경쟁을 벌인다는 점에서 ‘미리보는 올림픽’이나 마찬가지다.

박인비는 “항상 경쟁하던 한국 선수들끼리 팀이 돼서 경기하는 방식이라 무척 재밌을꺼 같다. (유)소연이랑 통화했는데 너무 힘빼고 오지 말라고 하더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같은 조에서 플레이를 한 김효주(19·롯데)에 대해서는 “최정상급 샷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김효주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다음은 박인비와의 일문일답.

-시차 때문에 힘들지 않았나.

△아침에 일어나는게 조금 힘들엇지만 맛있는거 많이 먹고 가족들 보니 힘이 났다. 해산물 종류를 많이 먹었다. 오늘도 퍼트 2~3개 놓친 것을 제외하면 큰 실수는 없었다.

-해외보다는 쉽게 느껴질 수 있는 코스였는데.

△스코어 내기가 수월한 코스다. 지난주 브리티시여자오픈이 어려웠기 때문에 다른 때보다 쉽게 경기할 수 있었다.

-지난해와 경기 방식이 바뀌었다.

△전반을 2시간 만에 마칠 정도로 1년 전보다 확실히 빨라졌다. 그래서 경기하는데 많이 편했다. 오전 오후 조로 나눠서 경기하는 것은 매우 잘한 결정이다.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앞두고 있는데.

△특별한 이벤트 중 하나다. 한국 선수들끼리 팀이 돼서 경기하는 방식이라 재밌을 꺼 같다. 올림픽을 앞두고 같이 맞춰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작전을 잘 세워야 될 것 같다. (유)소연이랑 통화했는데 한국에서 너무 힘빼지 말고 살아서 돌아오라고 했다.(웃음)

-브리티시여자오픈에 대한 아쉬움.

△아쉬움을 가장 빨리 잊는 방법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이번 주 대회에 최선을 다한 후 편안하게 쉬겠다.

-같이 경기한 김효주의 장점이 있다면.

△김효주의 샷은 세계 최정상급이다. 오늘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아서 그랬지 버디 기회를 많이 잡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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