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강정호가 다저스 유격수로 왔으면 좋겠다"

  • 등록 2014-10-21 오후 3:50:52

    수정 2014-10-21 오후 3:50:52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A 다저스의 선발투수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동갑내기’ 강정호(넥센)와 함께 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류현진은 21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입국 기자회견에서 강정호에 대한 응원 메시지도 전했다. 특히 수비와 관련된 지적에 대해 살짝 발끈하는 모습도 보이기도 했다.

류현진은 “강정호의 수비는 뛰어나다. 미국 언론에서 ‘수비가 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하는데 내가 볼때는 수비에 전혀 문제가 없다. 만약 강정호가 내년에 다저스 유격수로 뛴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아울러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가 가장 강조한 부분은 ‘팀 동료들과의 관계’였다.

류현진은 “나도 해외진출을 하기 전에 선배들에게 ‘팀 선수들과 빨리 친해지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말을 들었다. 한 시즌을 편하게 보내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를 결정하는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담담하게 기자회견을 이어가던 류현진은 영어 실력 등 개인적인 부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살짝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영어 실력은 아직 부족하다”고 솔직히 털어놓은 뒤 “제 옆에 마틴 김이 있어서, 형만 믿고 있다. 공부는 천천히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울러 류현진은 4일 휴식 후 등판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한국에선 5일 휴식 후 등판 일정을 소화했다. 미국에 진출한 후 갑자기 4일 휴식 후 등판하다 보니 어려운 점이 있었다. 하루 차이지만, 선수들이 느끼는 몸의 상태는 어마어마하게 큰 변화다. 7년 동안 익숙한 것이 바로 바뀌지는 않는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나아졌고, 내년에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전히 5일 휴식 후 등판을 선호하지만 내가 맞춰나가야 한다”고 성숙한 자세를 보여줬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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