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투수 보다 우타 거포에 더 힘 실었다

  • 등록 2015-11-27 오후 12:21:17

    수정 2015-11-27 오후 12:21:17

나성용. 사진=LG 트윈스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삼성은 27일 끝난 2차 드래프트에서 다소 의외의 지명을 했다.

도박 파문에 연루된 선수들이 모두 투수라는 점에서 투수 유망주 쪽에 관심을 많이 가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세 명의 지명 선수 중 투수는 한화 출신 정광운이 유일했다.

대신 LG서 거포로서 가능성을 보인 나성용을 뽑았다. 류중일 감독의 의중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류 감독은 늘 힘 있는 우타 대타 요원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곤 했다. 팀의 주축 타자들이 거의 좌타자인데다 유망주들도 좌타자 일색이기 때문이다.

이승엽을 비롯해 박한이 채태인 최형우 구자욱 등 좌타자들이 팀의 중심을 이뤘다. 박찬도를 비롯한 유망주들도 좌타자가 더 많은 것이 삼성의 현실이다.

나성용은 그런 류 감독의 기대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파워를 지닌 선수다. 아직 가다듬어야 할 것이 더 많은 선수이긴 하지만 올 시즌 2할7푼4리의 타율과 3개의 홈런을 치며 분명 가능성을 보였다.

과연 나성용이 류중일 감독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 줄 우타 거포로 성장할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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