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바다 "남편에게 좋은 친구이자 연인 될 것"

  • 등록 2017-03-23 오후 1:49:38

    수정 2017-03-23 오후 1:49:38

바다(사진=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항상 행복하고 즐겁고 때로는 조용히 남편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좋은 친구이자 연인이 되겠습니다.”

가수 바다(37·본명 최성희)가 결혼을 앞두고 이 같이 약속했다.

바다는 23일 결혼식이 열리는 서울 중구 중림동 약현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랑에게 “너무 고맙다”며 “함께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바다는 이날 오후 3시 9세 연하 연인과 천주교식 혼례미사로 부부의 연을 맺는다. 이에 앞서 S.E.S로 함께 활동했던 유진, 슈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가졌다.

바다는 결혼 소감에 대해 “너무 행복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바다는 프러포즈를 어떻게 받았는지를 묻자 “스카이다이빙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그걸 처음 하고 하늘에서 내려왔을 때 남편이 무릎을 꿇고 꽃을 내밀며 프러포즈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정신이 없을 때 길게 생각하지 않고 곧바로 수락하게 하려고 프러포즈 시점을 잡았다고 하는데 특별하고 조금은 무서웠던 프러포즈였다”고 덧붙였다.

결혼 후 활동 재개에 대해서는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와서 곧바로 ‘판타스틱 듀오2’ 패널로 방송 활동을 다시 시작한다. 또 S.E.S 리드보컬로서 god 리트보컬 김태우와 콘서트도 계획하고 있다. 가수 바다로서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2세 계획도 언급했다. 바다는 유진과 슈가 아기를 키우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였다며 공연을 마친 후 2세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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