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올시즌 첫 리그 선발 출전...68분 활약 후 교체

  • 등록 2018-09-23 오전 10:27:45

    수정 2018-09-23 오전 10:27:4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26·토트넘)이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팔머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의 2018-2019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3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될 때까지 약 6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아시안게임 출전 때문에 잠시 팀을 떠나야 했던 손흥민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 선발 출전했다. 지난 19일 인테르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기도 했다.

오른쪽 2선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좌우를 가리지 않고 활발히 움직이면서 득점 기회를 노렸다. 전반 18분엔 대니 로즈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를 맞고 위로 뜨는 바람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40분 상대 핸들링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해리 케인이 깔끔하게 성공시켜 1-0으로 앞서나갔다.

토트넘은 후반전에 들어서도 공세를 계속 이어갔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브라이턴의 거센 반격에 잠시 고전하기도 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 23분 손흥민을 불러들이고 라멜라를 교체 투입했다. 라멜라는 후반 31분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1골을 실점했지만 끝내 2-1로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최근 리그 2연패, 챔피언스리그 포함 3연패에서 벗어났다. 리그 순위는 5위(승점 12)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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