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원, 생애 첫 우승 '와이어 투 와이어'로 이루나..4타차 단독 선두

  • 등록 2015-04-25 오후 7:51:27

    수정 2015-04-25 오후 7:51:27

박효원(사진=KPGA)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박효원(28·박승철헤어스튜디오)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박효원은 25일 경기도 포천의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7158야드)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박효원은 2위 박준섭(23·JDX멀티스포츠)을 4타차로 따돌리고 사흘째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2007년 KPGA 투어에 데뷔한 박효원이 마지막 날도 선두를 지켜내면 생애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이루게 된다. 박효원은 유명 헤어디자이너 박승철씨의 아들이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박효원은 7번홀(파4)에서 1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는 등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후반 14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17번홀(파3)에서 1타를 잃었지만 2위와의 타수차가 커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박효원은 “2위와 타수 차이는 큰 의미가 없다. 골프에서는 마지막 날 많은 일이 일어나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상희(23)는 5언더파 211타로 3위, 이경훈(24·CJ오쇼핑)은 4언더파 212타로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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