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인애 "프로포폴 사건 당시 `정말 죽어야 하나` 생각"

  • 등록 2015-04-28 오전 11:17:12

    수정 2015-04-28 오전 11:17:12

배우 장미인애(사진=bnt)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장미인애가 수년 간의 공백을 깨고 화보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28일 bnt는 장미인애의 이름을 영어로 직역한 ‘로즈 인 러브(Rose in Love)’ 테마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장미인애는 그가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 ‘로즈 인 러브’의 의상을 다양한 콘셉트로 선보이기도 했다.

장미인애는 디자이너로서의 변신에 대해 “스스로도 입고 싶은 곳을 만들고 싶어 브랜드 론칭을 결심했다”며, “브랜드 네임도 장미인애의 이름을 그대로 영문으로 옮겨놓은 ‘로즈 인 러브’로, 금전적 도움 없이 혼자 도맡아 한 작업”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어렸을 때 고현정 선배님을 닮았다는 말을 종종 들었다”며, “지금은 이영애 선배님처럼 고상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지닌 여배우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매년 (연기를) 그만둘지 고민할 때마다 오히려 좋은 작품을 만났다. 이건 포기하지 말라는 뜻인 듯”이라고 덧붙였다.

장미인애는 프로포폴 사건에 대한 심경도 털어놨다.

그는 “사건 당시 참고인 조사 이후 숨쉴 수 없을 정도의 우울증으로 ‘정말 죽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지금은 그냥 운명이었던 것 같다. 각종 오보와 매스컴의 잘못된 정보들에도 이제는 손사래 치며 ‘저 정말 억울해요’라는 말을 하기 보다는 ‘다시 시작’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미인애는 “김지운 감독님이 ‘인애야, 넌 사람들이 평생에 한 번 겪을까 말까 한 일을 자주, 그것도 몇 번이나 경험을 하니’라고 말한 적이 있다”면서, “예전 출연한 드라마 ‘복희 누나’의 복희처럼 정말 파란만장한 삶을 살고 있지 않나. 한 선배에게 ‘평범하게 사는 것보다는 뉴스 1면 헤드라인 장식하는 삶이 낫데’라는 말을 들은 적도 있다”며 웃음 지어 보이기도 했다.

여배우로서 사는 데 대해선 “그냥 죽던가 아니면 배우로 살던가. 그 중간이 없는 선택의 갈림길에 매번 놓였다. 항상 내 선택은 배우로서 ‘사는 것’이었다. 나에게는 중간은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오히려 나에게 닥친 많은 시련들이 배우로서의 자양분이 될 것 같다”며 “예전에는 악역 연기가 힘들었는데 이제는 그런 눈빛이 나올 것 같다”는 말을 전했다.

장미인애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로 즈인 러브’ 온라인 숍을 함께 오픈한다. 4월 28일로 정한 이유는 바로 생일인 5월 28일의 음력인 4 월28일이 나에게 있어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날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여태껏 타인에 의해 만들어진 ‘나’였다면, 이제는 스스로 ‘나’를 만들어 나가야겠다는 마음이다. 지금 디자이너로서, 배우로서 장미인애는 ‘다시 시작’이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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