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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은 5일 잠실 LG전 어린이날 매치에 선발 등판해 6회까지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하며 팀의 10-3 승리를 이끌었다.
초반부터 위기는 있었지만 많은 점수를 허락진 않았다.
2회부턴 다시 안정을 찾아갔다. 2회 삼자범퇴 3회도 안타와 볼넷이 있었지만 2사 후 허용해 큰 위기로 이어지지 않았다. 3회 1사 2루 고비도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 잘 넘겼다. 유희관은 5회 다시 한 번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고 1사 후 박용택의 적시타로 실점하긴 했으나 중심타선을 맞아 이병규(7번), 이진영을 땅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마지막 고비를 넘겨냈다.
5회말 타선의 8득점 지원을 받고선 더 힘이 났다. 6회초를 삼자범퇴로 막고 기분 좋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 후 유희관은 “오늘 컨디션이 안좋았는데 운이 많이 따랐다.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줘서 여유있게 던질 수 있었다. 평상시대로 양의지 사인대로 던졌다. 좌타자 상대 몸쪽 싱커가 최근에 결과가 좋게 나오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캠프 때부터 싱커 연습을 한 것이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