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떳떳하게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방송에선 통편집

  • 등록 2019-07-23 오후 5:55:55

    수정 2019-07-23 오후 5:55:55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신화 멤버 이민우가 논란 후 첫 공식석상에서 심경을 밝혔다.

지난 20일 이민우는 서울 신촌동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2019 이민우 팬미팅-해피 엠’을 열고 단독 팬 미팅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를 마치기 전 이민우는 “드리고 싶은 말은 많지만 말을 아끼겠다. 신화로, 또 엠 이민우로 떳떳하게 다시 설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만날 때 더 좋은 모습으로, 더 웃고 밝은 모습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정말 소중한 추억 만들고 싶다“며 논란 해소 후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그러나 사건 후 이민우의 방송활동에는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강제추행 혐의로 구설수에 오르기 전 출연했던 프로그램들에서는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tvN ‘현지에서 먹힐까3’는 이민우가 출연한 방송분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KBS2 ‘덕화TV2 덕화다방’ 역시 이민우가 이미 촬영을 마쳤지만 그의 출연분을 통편집했다.

그밖에 이민우가 출연했거나, 출연할 예정이었던 방송들도 사건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우는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술집에서 옆 테이블 20대 여성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민우 소속사 라이브웍스 컴퍼니는 “지인들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일어난 작은 오해로 발생한 해프닝”이며 “당사자간 오해를 풀었고 강제추행 자체가 없었음에도 강제추행으로 신고해 신고 자체를 취하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이민우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했다. 또 당시 정황이 담긴 술집 CCTV영상을 바탕으로 경찰에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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