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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는 극 중 강수지(남지현 분)의 신랑이 될 뻔했던 남자 ‘구성찬’ 역을 맡았다. 구성찬은 자신의 유일한 재산인 캠핑카에 살면서, 가고 싶을 때 가고 오고 싶을 때 오는 유유자적 자유로운 삶을 사는 영혼이다. 남에게 잘 보이느라 애쓰지 않고 누군가에게 휘둘리느라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인물이다.
지난 15일 방송된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1회에서는 순수하고 자유로운 영혼 ‘구성찬’으로 변신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김범수의 모습이 방송됐다.
성찬(김범수 분)은 여자친구인 수지의 생일을 맞이해 자전거에 수지를 태워 달리며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가 하면, 커다란 리본을 달고 깜짝 이벤트를 하는 등 귀엽고 자상한 면모로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애정행각을 하던 중 수지의 엄마인 경혜(박지영 분)에게 들켜 수지가 곤경에 처하자 온몸으로 막아 서며 “제가 수지 많이 사랑합니다!”라고 당차게 말하는 등 엉뚱하지만 듬직한 모습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후 얼떨결에 수지와 결혼을 준비하게 된 성찬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어딘가 불안해 보였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결혼식 당일 긴장한 표정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던 성찬이 결혼식 5분 전 갑자기 사라져 수지와 경혜는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충격을 안긴 것. 이에 그의 묘연한 행적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김범수는 최근 tvN ‘비밀의 숲2’에서 전 세곡지구대원 순경 ‘김수항’으로 분해 선과 악을 넘나드는 모습으로 연기력을 입증한데 이어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D.P.’ 합류 소식까지 전하며 공백 없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JTBC 드라마페스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최종회는 1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