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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2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시돈의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46분 조규성(김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날 대표팀은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기존의 4-2-3-1 대신 4-4-2 전술을 꺼내들었다. 벤투 감독 특유의 패스를 활용한 빌드업 축구 대신 후방에서 전방으로 한 번에 넘겨주는 롱패스를 적극 활용했다.
정우영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 인터뷰에서 “그라운드 환경이 안 좋았고, 날씨도 변수가 많았다”며 “원정 경기는 항상 힘들기 때문에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인 만큼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원 잔디가 안 좋아서 최대한 사이드로 많이 풀어가려고 했고, 그래서 투톱을 세웠다”며 “사이드로부터 투톱으로 들어가는 걸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정우영은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는 못 뛰지만 뒤에 있는 선수들이 잘해줄 거라 믿는다”며 “최종예선 남은 경기도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