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시간? 차라리 경기수 줄이자”

  • 등록 2014-10-16 오후 2:49:35

    수정 2014-10-16 오후 2:49:35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킹’ 르브론 제임스(29·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이 내놓은 경기 시간 축소에 대해 입을 열었다.

‘FOX 스포츠’와 ‘CBS 스포츠’ 등 미국 유력 스포츠 언론들은 16일(한국시간) “제임스가 경기 시간 축소보다는 경기 수를 줄이길 원하고 있다”고 앞다퉈 보도했다. 제임스는 최근 인디애나 페이서스전을 앞두고 취재진에 “시간보다는 경기 수를 줄이자”고 말했다.

△ 르브론 제임스 (사진= Getty Images/멀티 비츠)


앞서 NBA 사무국은 “오는 20일 브루클린 네츠와 보스턴 셀틱스의 2014-2015 NBA 프리시즌 경기를 기존 48분이 아닌 44분으로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경기 시간 축소 운영을 시험 점검해 기존 경기 방식과의 차이점을 분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BA는 지난 1967-1968시즌 이후 한 시즌 82경기 방식을 채택해왔다. 제임스는 “경기 시간은 50분으로 늘려도 뛸 수 있다. 우리 선수들은 시즌이 지나치게 많은 경기로 구성돼 있다고 생각한다. 82경기는 지나치게 많다”며 경기 시간보다는 경기 수를 축소하자고 주장했다.

제임스는 한 시즌이 과도하게 많은 경기들로 구성돼 있어 선수들의 부상위험이 높아진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면 양질의 경기를 펼쳐 보일 수 없어 리그 입장에서도 좋을 게 없을 것이고 전했다.

그는 이 과정서 부상 중인 폴 조지(24·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케빈 듀란트(26·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예로 들었다. 시즌이 길어 선수들이 부상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을 논리적으로 얘기한 것이다.

경기수 축소안에 찬성 표를 던지고 있는 이들은 제임스 외에도 더 있다. 우선 데이빗 블랫 클리블랜드 신임 감독은 “시도해볼 가치가 있다”며 제임스의 생각에 동의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덕 노비츠키(36·댈러스 매버릭스)도 기존의 82경기에서 65경기 내외로 경기수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관련기사 ◀
☞ 네이마르, 펠레? 호나우두? '어디까지 갈 거니'
☞ ‘명장’ 과르디올라, 맨유 판 할을 대신한다면?
☞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적임자는 이청용이다
☞ 판 할호의 '라스트 퍼즐'은 오렌지 군단?
☞ 앤서니 “페이더웨이 변형판 공개할 것”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처참한 사고 현장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