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브라질월드컵 아쉬움...아시안컵 잘 준비해야"

  • 등록 2014-12-22 오후 12:57:40

    수정 2014-12-22 오후 12:57:40

손흥민.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활약 중인 축구대표팀 공격수 손흥민(22)이 브라질월드컵에서의 아쉬움을 아시안컵에서 만회하겠다고 밝혔다.

분데스리가가 전반기 시즌을 마치고 휴식기에 돌입한 가운데 손흥민도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손흥민은 제대로 쉴 여유도 없이 오는 27일 소집되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다음 달 열릴 아시안컵을 준비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 1무2패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쓴맛을 본 기억이 생생하다.

당시 벨기에와의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은 “월드컵 때 성적이 좋지 않았기에 얼마나 준비를 잘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면서 “아시안컵을 앞두고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라를 대표해서 나갈 때는 스스로 늘 책임감을 느끼고 경기장 안팎에서 생활해야 한다”며 “남들보다 더 잘하고자 노력하겠다. 남은 시간이 며칠 안 되지만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손흥민과 손발을 자주 맞췄던 이동국(전북), 김신욱(울산) 등이 부상 등으로 제외됐다. 대신 이정협(상주) 등 새로운 얼굴이 포함됐다.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으로선 새 얼굴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손흥민은 “공격수 형들이 부상이나 경기 감각 등으로 소집이 많이 되지 못했지만 좋은 감각을 보이는 다른 선수들이 뽑혔다. 경기력이 좋아 감독님이 뽑으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안컵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으니 잘 준비할 수 있다”면서 “하던 대로 제가 좋아하는 플레이를 편안하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은 올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 전반기를 마쳤을 뿐이지만 벌써 리그에서 5골을 터뜨리는 등 각종 대회에서 무려 11골을 기록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데뷔골을 신고하는 등 큰 무대에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고 당찬 플레이를 보여줬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소속팀 레버쿠젠은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랐고 리그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손흥민은 “많은 팬이 여름부터 끊임없이 응원해주셔서 좋은 전반기를 보냈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사실 아쉬운 순간도 많았다. 후반기에는 아쉬운 면도 좋게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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