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스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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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국내 극장가에 외화 바람이 분다.
27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와 ‘이미테이션 게임’,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등 외화 3편이 차지하는 점유율이 과반을 훌쩍 넘긴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실시간 예매점유율 27.0%에 이른다. ‘이미테이션 게임’과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각각 13.4%와 12.6%로 그 뒤를 이었다.
세 작품을 합친 점유율은 53%. 절반 이상이다. 예매율 톱3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밖에 상위권 내 랭크된 국내 영화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과 ‘국제시장’이 전부. 이 마저도 각각 9.7%, 2.0%라는 한자릿수에 그친 점유율을 보이며 관객의 시선을 받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국제시장’은 ‘명량’에 이은 역대 흥행 톱2에 오른 영화이고, 이미 개봉 3개월째 접어든만큼 아쉬움이 없는 상황이지만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은 개봉 3주차에 전편만 못한 흥행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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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극장가의 마지막 주말은 외화 열풍에 관객 몰이가 이어질 전망이다. 영화 ‘순수의 시대’를 비롯해 ‘살인의뢰’, ‘소셜포비아’, ‘스물’ 등 국내 개봉작이 모두 3월에 포진돼 있기 때문. 이와 함께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의 영예를 차지한 ‘버드맨’ 역시 3월 5일 개봉되고 배우 윌스미스의 신작인 ‘포커스’도 지난 26일부터 관객과 만나고 있어 당분간 외화와 국내 영화의 ‘극장가 흥행 쌍끌이’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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