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앵커, '성완종 녹취파일' 후폭풍..오늘 입장 표명할까

  • 등록 2015-04-16 오전 11:10:55

    수정 2015-04-16 오전 11:10:55

손석희 성완종 녹취파일 공개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손석희 종합편성채널 JTBC 앵커가 ‘성완종 녹취파일’ 후폭풍을 맞고 있다.

손석희 앵커는 15일 ‘뉴스룸’에서 ‘성완종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파일에는 고인의 마지막 통화 내용이 담겨 그의 육성까지 확인할 수 있다.

손 앵커는 “대부분의 분량을 공개해드리는 이유는 또 다른 녹취록에 대한 오해를 가능하면 불식시키고 지금까지 일부만 전해져 왔던 것에서 가능하면 전체 맥락이 담긴 전량을 전해드려서 실체에 접근해보자(는 판단이다)”라며 “이건 시민의 알 권리와 관련된 부분이니까”라고 말했다.

방송 후 성완종 전 회장의 유족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유족은 “JTBC 보도국에 전화를 걸어 고인의 육성 공개를 원하지 않는다고 방송 중단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법적대응까지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손 앵커는 이와 관련 16일 공식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손 앵커는 JTBC 보도국으로 자리를 옮긴 뒤 자사 뉴스와 보도 공정성 부문 등에서 신뢰를 높이는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손석희’라는 브랜드 자체가 ‘JTBC 뉴스’로 직결됐기 때문에 ‘성완종 녹취파일’ 공개 후폭풍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손 앵커가 ‘뉴스룸’ 방송에 앞서 유족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할지, 이번 일과 관련해 어떤 생각을 들려줄지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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