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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 시간)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안타 없이 볼넷 2개를 얻으며 1득점을 올렸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쳤던 폭발력을 생각하면 호쾌한 장면은 나오지 않은 점이 조금은 아쉬울 수 있었다. 하지만 알토란 같은 볼넷과 주루로 팀이 이기는데 힘을 보탰다는 사실까지 바꿀 수는 없었다.
첫 타석에선 바깥쪽 공을 잡아당기다 2루 땅볼로 물러났고, 두 번째 타석은 바깥쪽 공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 부터는 특유의 선구안이 살아났다.
7회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
텍사스는 계속된 찬스를 이어가며 1점을 더했고 결국 2-0으로 승리했다.
다만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2할3푼3리에서 2리 떨어진 2할3푼1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