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발탄' 거장 유현목 작품세계 돌아본다…영상자료원, 전시·상영회 마련

  • 등록 2017-01-04 오전 11:53:14

    수정 2017-01-04 오전 11:53:14

영화감독 유현목(1925-2009)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거장 고 유현목 감독(1925~2009)의 작품세계를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영상자료원(원장 류재림, 이하 ‘영상자료원’)은 한국영화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거장 유현목 감독의 작품세계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 전시, 영화 상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유현목 감독은 1956년 ‘교차로’로 감독으로 데뷔해 1994년에 제작한 ‘말미잘’에 이르기까지 극영화 43편, 실험영화 및 기록영화 3편 등 총 46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그 중 ‘오발탄’(1961)은 거의 모든 한국영화 설문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한 작품. ‘오발탄’은 한국사회를 통과하는 서민들의 고단한 일상과, 범죄가 난무할 수밖에 없는 시대상을 그려내 1963년 샌프란시스코 영화제에서 소개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상자료원은 한국영화박물관 내 ‘실존(분단)’, ‘구원’, ‘실험’의 세 가지 키워드로 구성된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방대한 실물자료를 토대로 그의 작품세계를 훑어볼 수 있도록 준비됐다. 유현목 감독의 부인인 박근자 여사가 지난 2016년 7월 이후 기증, 위탁한 영상물, 수상 트로피, 그리고 유현목 감독의 메모가 빼곡이 들어있는 시나리오, 콘티 등 수백 점에 달하는 자료 및 영상자료원에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스틸사진, 포스터 등의 자료를 엄선해 오는 4월 16일까지 선보인다.

또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는 ‘사회 묘파의 리얼리스트: 유현목 감독 특별전’을 개최, ‘오발탄’ ‘춘몽’ ‘김약국의 딸들’을 비롯한 13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상영일정 및 관련 이벤트에 관한 내용은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http://koreafilm.or.kr/cinema/program.asp)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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