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일기' 안재현·구혜선, 제작발표회 불참한 사연

  • 등록 2017-02-01 오전 11:47:05

    수정 2017-02-01 오전 11:47:05

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신혼일기’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출연자인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 부부는 참석하지 않았다. 여기에는 제작진의 숨은 배려가 있었다.

연출을 맡은 나영석 PD는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 제작발표회에서 이에 대해 “프로그램의 특수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나 PD는 “‘신서유기’나 ‘삼시세끼’라고 하면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자들이 ‘제가 이렇게 열심히 했어요’라고 말할 수 있지만, 이 프로그램은 그들의 신혼생활을 담지 않나. 자신의 신혼생활을 스스로 말하는 부분이 조금 어색하다고 생각했다. 제작진이 제3자 입장에서 설명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혼일기’는 강원도 인제에서 2주 정도 촬영했다. 실제 거주하는 집이 아닌 제3의 촬영지를 택한 이유에 대해 나 PD는 “진짜 신혼집에서 촬영하는 것은 프라이버시 침해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실제 두 부부가 전원 생활을 꿈꾸고 있어 강원도 인제에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신혼일기’는 진짜 연예인 부부가 출연해 신혼 생활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결혼한 안재현, 구혜선 부부가 출연해 알콩달콩한 일상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2월 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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