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최근 불거진 SSG 랜더스의 탬퍼링 의혹과 관련해 경위서를 제출하도록 6일 지시했다.
이에 앞서 SSG 구단은 최근 고교·대학 선수 등을 2군 시설이 있는 인천 강화 퓨처스 파크로 불러 최첨단 장비로 이들의 각종 데이터를 측정한 사실이 밝혀졌다.
문제는 오는 9월로 예정된 신인드래프트 참가 대상 선수가 일부 포함됐다는 점이다. KBO리그에서 금지된 탬퍼링을 했다는 오해를 충분히 받을만 하다. 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협정서에 따르면 드래프트 지명 이전에 선수를 접촉할 경우 구단의 1라운드 지명권을 박탈할 수 있다.
SSG 구단 관계자는 “현재 구단 내부적으로 사실 확인 중이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지난해 사업을 어떻게 시작했고 진행했는지 구단이 자체적으로 확인하려고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