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원정 19이닝 무실점, 7승1패 원동력" -MLB.com

  • 등록 2014-04-15 오후 3:04:30

    수정 2014-04-16 오후 2:01:14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올 시즌 LA 다저스의 확 달라진 부분으로 압도적인 원정경기 승률이 꼽히고 있고 그 중심에는 류현진(27·LA다저스)이 있다는 평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4월 둘째주 메이저리그에서 등락폭이 가장 컸던 잘한 구단과 못한 구단을 각 3개씩 꼽아 분석한 특집기사에서 “상승한 구단 다저스는 류현진의 원정 19이닝연속 무실점 등을 앞세워 7승1패의 놀라운 성적을 만끽하고 있다”고 15일(한국시간) 밝혔다.

다저스는 밀워키 브루어스(10승3패), 오클랜드 애슬레틱스(9승4패) 등과 함께 상승한 구단에 선정됐다. 반면 첫째 주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추락한 3개 구단으로는 탬파베이 레이스(7승7패), 캔사스시티 로열스(4승7패), 마이애미 말린스(5승9패, 최근 8연패) 등이 지목됐다.

지난주 다저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홈 2연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원정 3연전)를 맞아 4승1패를 수확하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시즌 9승4패)로 뛰어올랐다.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애리조나전 스윕(싹쓸이 승)에서 드러나듯 올 시즌 들어 유난히 원정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MLB.com은 “다저스의 오름세는 놀랄 일이 아니다”며 “승운을 탔고 그들이 경기하는 장소가 어디든 문제될 것 없다. 29-11의 압도적인 스코어차로 애리조나를 스윕하며 지구 1위로 돌아왔고 원정(7승1패)에서의 삶을 즐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정 강세에 힘입은 지구 1위 등극의 원동력은 압도적인 투수력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류현진과 잭 그레인키(30), 대니 해런(33) 등은 나란히 원정에서 2승무패를 달리고 있는데 특히 류현진은 원정 3번의 선발등판 동안 19이닝 무실점을 써내려갔다”고 치켜세웠다.

올 시즌 류현진은 홈에서 만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2이닝8실점)만 빼고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피칭으로 강한 인상을 심고 있다.

류현진의 원정 19이닝연속 무실점 출발도 놀랍지만 다저스의 원정 승률 역시 주목할 만한 점이다.

대개 원정 승률이 5할 이상이면 만족스러운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아직 초반이기는 하나 승률 0.875(7승1패)는 믿기지 않는 결과다. 지난해 좋았던 다저스의 원정성적(45승36패 0.556)과 비교해보면 초반 기세가 얼마나 무서운지 여실히 증명된다.

투수들이 힘을 내자 타자들도 덩달아 신바람을 타고 있다. 류현진이 시즌 2승을 거두던 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던 애드리언 곤살레스(31)는 원정 8경기 동안 ‘3홈런 12타점’ 등을 몰아쳤다.

쿠바용병 알렉스 게레로(27)를 마이너리그로 밀어낸 디 고든(25) 또한 수훈갑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찬 고든은 4할(시즌 11경기 16안타 타율 0.400 1홈런 5타점 9도루 출루율 0.457 등)을 넘나드는 불방망이와 빠른 발로 다저스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마운드에 류현진이 있다면 타석에는 고든이 단연 돋보였다. 이런 요소들이 잘 어우러져 다저스가 초반 기세등등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8승5패)를 따돌리고 지구선두에 올라섰다는 평가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벌어지는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 최종전에 시즌 5번째 선발 출격한다.

원정 초강세의 여세를 몰아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24)를 상대로 지난 악몽을 말끔히 되갚아줄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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