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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해외 언론들이 브라질 월드컵 H조 16강에 탈락할 팀으로 한국을 꼽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한 언론도 같은 전망을 내놨다.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몰’은 “벨기에가 한국을 2-0으로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는 “한국은 여전히 16강 진출에 희망을 걸고 있다”며 “그러기 위해선 H조 선두 벨기에를 이겨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실제로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알제리전에서 2-4로 패하면서 16강 자력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3차전인 벨기에 전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둔 후 경우의 수를 따져야할 입장에 놓였다.
벨기에는 알제리(2-1), 러시아(1-0)를 연파하며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그러나 조 1위로 16강에 오르는 게 더 이득일 것이라는 계산이 나와 한국전에서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벨기에가 알제리에 조 1위 자리를 내줄 경우 이후 토너먼트에서 ‘우승후보’ 독일을 만나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매체는 “두 팀은 15년 전 친선 경기에서 맞붙었다. 당시 벨기에가 2-1로 승리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벨기에와 역대 전적에서 1무 2패로 뒤지고 있다. 두 팀은 월드컵에서 두 차례 맞붙었는데 한국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0-2로 패했고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대결에선 한국이 ‘벨기에 공포증’을 이겨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과 벨기에의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은 오는 27일 새벽 5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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