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하기노 “박태환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 등록 2014-08-25 오후 2:18:11

    수정 2014-08-26 오후 6:05:30

△ 일본 수영선수 하기노 고스케가 ‘마린보이’ 박태환(사진)과의 대결에서 완패했다고 말했다. / 사진= 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나는 박태환(24)의 좋은 상대가 되지 못했다”

일본의 ‘수영 신성’ 하기노 고스케(20)가 ‘마린보이’ 박태환(24)과의 현격한 실력 차를 인정했다.

25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유력 언론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최근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4 팬퍼시픽 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 결선에서 2위를 차지한 하기노는 박태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하기노는 3분44초56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박태환(3분43초15)보다 1초 이상 뒤졌다. 박태환은 대회에서 400m 올 시즌 세계최고기록을 작성했다. 주최 측이 선정한 대회 ‘최우수선수’도 박태환의 몫이었다.

박태환은 전성기가 지났다는 일각의 비판을 단숨에 지워버렸다. 게다가 이웃나라 일본의 ‘떠오르는 샛별’ 하기노의 콧대까지 단단히 꺾었다.

하기노는 “이번 대회 내내 나보단 주위 선수들의 페이스에 맞춰 수영했다”며 “일본 대회에서처럼 나만의 페이스대로 수영하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만의 경기를 펼치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됐다.

한편 자유형 400m 최강자임을 재확인한 박태환은 9월 열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빛 전망도 밝혔다.

박태환은 지난 2012년 7월 열린 런던 올림픽 결승전 이후 최단시간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당시 그의 기록은 3분42초06. 다가올 아시안게임 자유형 400m에서도 3분41초~3분43초대 기록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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