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수석 트레이너 "日투수 부상, 국민성도 관련 있다"

  • 등록 2015-11-26 오전 11:16:19

    수정 2015-11-26 오전 11:16:19

다나카.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일본인 투수들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리는 이유가 일본인의 기질 탓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닛칸 겐다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의 치료법과 실전 활용법’에 대한 세미나에 참석한 릭 그리핀 시애틀 수석 트레이너는 “일본인 투수들의 부상은 국민성과 무관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리핀씨는 “투수 부상을 줄이는 것은 등판 간격이 가장 중요하다. 4일 휴식 후 등판은 너무 짧다. 일본 처럼 6선발 체제가 좋다”고 전제한 뒤 “일본인 투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부상은 짧아진 등판 간격에도 문제가 있지만 국민성 탓도 있다”고 밝혔다.

그가 말한 국민성이란 훈련에도 너무 베스트를 하려 한다는 것. 그리핀씨는 “이와쿠마를 보면 경기와 훈련을 모두 베스트로 한다. 둘 다 100%로 해서는 부상 위험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며 “일본인 투수들은 중남미 선수들 보다 더 많은 훈련을 한다. 일본인 투수들이 메이저리그서 롱런 하려면 조정 방법을 바꿔야 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올 시즌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27)는 오른쪽 팔꿈치 인대 부분 파열을 당했다. 시즌을 통채로 쉰 텍사스 다르빗슈 유(29)는 찢어진 힘줄을 복원하는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일본인 투수의 대부분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팔꿈치에 칼을 대고 있다. 그리핀씨의 지적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우리 투수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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