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우의 애플베이스볼]잘 나가는 KIA, 영웅이 매일 바뀐다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어젠 비로 3경기가 취소됐죠. 우천 취소가 있는 다음 날은 아시다시피 ‘애플 베이스볼’도 조금 한가해 집니다. 어제 내용과 달라진 것이 없는 경기는 어제 기사로 확인해 주시면 됩니다. 이쪽으로 들어가시면 되구요. (http://starin.edaily.co.kr/news/NewsRead.edy?SCD=EB21&newsid=01830246612743384&DCD=A20102). 이마저도 귀찮으신 분은 기사 말미에 링크를 걸어두겠습니다. 넥센 도루와 롯데 홈런... 이 기사 제목을 누르시면 됩니다. 그럼 어제 경기가 있었던 구장 중심으로 오늘 순서 시작해 보겠습니다.

사진=KIA 타이거즈

◇오늘 첫 순서는 어제 명승부를 펼친 KIA-한화전 입니다.

KIA는 요즘 정말 잘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7연승 행진중인데요. 불펜도 잘 버텨주고 있지만 역시 타선의 힘이 돋보이고 있죠. 타자들의 타격감이 장난이 아닙니다. 평균 득점이 8.9점이나 됩니다. 장타율도 놀랍죠. 연승에도 품격이 있습니다. 몇몇 선수에 의존한 연승은 그 뿌리가 약할 수 밖에 없는데요. KIA는 사정이 다릅니다. 매일 영웅이 바뀌고 있습니다. 결승타를 친 선수들을 보면 이제 막 자라나는 새싹부터 큰 나무를 이룬 선수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그만큼 팀의 뿌리가 단단해졌음을 뜻한다고 생각합니다. 연승은 언젠가는 끝이나겠죠. 또한 그 이후 KIA가 어떻게 달라질지는 아무도 예상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경험이 KIA의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한화는 최근 마운드가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페이스는 나쁘지 않지만 실점이 너무 많아 타자들에게 부담이 적잖이 되고 있습니다. 한화 선발은 지난 경기서 승리투수가 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이태양 선수 입니다. 올 시즌 KIA전서도 크게 나쁘지 않은 결과를 냈었네요. 월별 평균 자책점도 계속 좋아지고 있구요. (개인적으로)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KIA는 오늘 선발이 구멍난 날이죠. 신예 김윤동을 투입합니다. 긴 이닝을 던져본 적이 없는 투수이기 때문에 과연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중요한 경기라 생각됩니다.

◇다음 경기는 LG-두산전 입니다.

LG는 최근 눈에 띄는 실수들이 많습니다. 실수가 곧 실점으로 연결되는 경우도 잦구요. 아직 팀이 단단한 기반 위에 서지 못했다는 뜻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록을 찾아보면 후반기서 가장 많은 실책을 한 팀이 LG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책을 줄이거나 아니면 실책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키울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두산의 장점은 선수들의 기량이 고르다는 점에 있습니다. 9번 김재호 선수를 보면 확연히 그 힘이 드러납니다. 후반기 득점권 타율이 4할5푼5리나 됩니다. 9번 타자가 이렇게 치면 타 팀 입장에선 부담 그 자체 입니다. LG 선발은 류제국 선수입니다. 긴 부진의 터널을 지나 지난 경기서 오랜만에 승리를 거뒀는데요. 두산전 3연패 사슬도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특히 우타자를 조심해야겠네요. 두산 선발은 진야곱 선수 입니다. 두산의 5선발은 돌아가면서 맡아주고 있는데요. 그런 것에 비하면 승률이 낮은 편은 아닙니다. 다만 진야곱 선수의 최근 등판이 좀 잦았다는 점이 걸리는 대목입니다.

여기서 멈추려 했는데... 생각해 보니 삼성 선발이 바뀌었죠. 윤성환 선수 기록은 새로 살펴드리겠습니다.

최근 3연패 중이죠. 흐름이 좋지 못합니다. 또 SK전 성적도 좋은 편은 아닙니다. 특히 피홈런을 조심해야 하는 하루가 되겟습니다. 기록제공=베이스볼S 이호섭 기록원

이상으로 베이스볼S의 도움으로 짚어 본 3일 경기의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야구 되시길 바라며 물러가겠습니다. 다른 경기 기록 링크 통해 확인하는 거 잊지 마시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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